여러분들은 강아지들에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사료 급여량을 정하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확히 사료를 얼마나 줘야 하는지 그리고 마른 강아지, 뚱뚱한 강아지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상적인 사료량을 급여해야 하는 이유
제품마다 영양 설계가 다르기 때문에 급여량표를 확인하고 제품에 정해져 있는 양을 주셔야 합니다. 사료 뒤면에 대부분 세로축에는 체중이 나와 있고 가로축에는 활동량에 따라 급여해야 되는 그램수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분양샵에서 강아지를 분양해 올 때 샵 직원이 하는 말 중 숟가락 크기로 두 번 정도, 세 번 정도 먹여라 하는 걸 들어 봤을 겁니다. 잘못된 지식으로 분양을 받아와서 샵 직원이 말하는 대로 사료를 주시게 되면 강아지는 정상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 좋은 문제행동을 보일 수 있고 당연히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먹이라고 했을까요? 대부분 작은 강아지들을 원하는 성향 때문에 많이 크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성장기의 강아지가 작은 소량의 사료를 먹고 정상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을까요? 성장기에 제대로 먹지 못한 강아지는 건강하게 자라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뼈가 자라는 시기에 튼튼한 골격을 갖추지 못하면 성견이 되었을 때 다른 강아지와 다르게 활동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에 몸무게, 체형, 나이에 따라 되도록 정확한 사료량을 급여하여야 합니다. 4개월령 미만 강아지는 하루 4번 6개월령 강아지는 3번 점점 성장 하면서 최종적으로 2번에 걸쳐 나눠 주시면 됩니다.
RER? DER?
시중에 참 많은 사료들이 있는데요 로열캐닌 나우, 오리젠, 아카나 등등 사료 뒤편 성분표를 보시면 강아지 kg 수에 따라 급여하는 사료량이 뒤에 나와 있습니다. 근데 체중이 몇 kg까지는 얼마만큼의 종이컵의 양을 먹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양 자체를 보시고 먹이겠지만 기준이 애매합니다. 예를 들어 2~5kg은 종이컵 1컵? 5kg도 1컵? 어떻게 해야 될지 난감하고 잘 모르실 겁니다. 일단 두 가지를 아셔야 합니다. RER = Resting Energy Requirements 휴식기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 DER = Daily Energy Requirements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입니다. 우리가 정말 주셔야 하는 사료량은 RER x ( 반려견 상태) = DER 사료량이 되겠습니다. RER = 체중 x 30 + 70 = 하루에 필요한 RER 칼로리입니다. DER = RER x 2 = 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게 되면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일일 에너지 요구량이 훨씬 많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RER , DER 사료량 계산
위에 차트 대로 3kg 강아지가 많이 마른 상황이면 1.5배~2배까지 더 주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RER = 3KG x 30 + 70 = 160kcal DER = 160kcal x 1.5배 = 240kcal를 주는 게 적당 합니다.
같은 3kg이지만 뚱뚱한 강아지라면 0.7배~1배로 줄이시면 됩니다. RER = 3KG x 30 + 70 = 160kcal DER = 240kcal x 0.7 = 112kcal를 주는 게 적당 합니다. 또 성장기의 아이들은 DER의 배수가 3배까지 올려야 됩니다. 우리에게 또 중요한 건 간단하게 종이컵과 어떻게 비교를 해서 급여하여야 되는지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료가 1g당 4kcal 정도입니다. 표준 2kg 강아지가 먹는다고 가정하면 260kcal 나누기 4 kal = 65g이 나오겠네요. 일단 종이컵 한 컵을 가득 채우면 70g 정도입니다. (사료에 따라 조금씩 그램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 65g을 담으려면 종이컵 5/4 정도 담아서 하루에 나눠 주시면 되는 겁니다. 표준 강아지 기준 (적당한 운동량) 2kg 강아지 기준 65g 이면 4kg=130g, 6kg=195g이 되니까 kg당 32g만 외우시면 우리 강아지 몸무게 x 32g을 하면 총 DER이 몇 g인지 그리고 종이컵 한 컵 기준 70g이니 거기에 기준을 두고 환산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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