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은 고양이의 삶의 질을 바꿉니다. 어떤 화장실이 불편한지 모래별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의 화장실은 몸길이의 1.5배는 되어야 용변을 본 후 한 바퀴 돌아서 나올 수 있습니다. 지붕이 있고 없고는 상관이 없지만 위로 들어가거나 입구가 높으면 고양이가 불편해합니다. 모래는 통계적으로 자연모래에 가까운 벤토나이트를 제일 선호하고 입자가 곱고 밟을 때의 느낌이 부드러울수록 좋습니다. 화장실은 소음이 나는 것과 멀리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집안에 공기청정기나 세탁기, 자동차의 경적소리 등은 불편해합니다. 조용하고 빛이 있는 장소에 화장실을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다묘 사육 가정에서는 고양이 마리당 각각 있는 것이 좋고 여러 개의 화장실을 같은 곳에 붙여 두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고양이 눈에는 화장실 3개가 아니라 커다란 1개의 화장실로 인지합니다. 고양이는 화장실에 냄새가 나는 건 참고 쓰지만 굳은 오줌이 남아 있거나 대변이 남아 있으면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하루 2번은 청소와 정리를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면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줄고 시간이 길어집니다. 한마디로 화장실을 별로 가고 싶지 않아 참을 만큼 참다가 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변을 배회하다가 들어가거나 나올 때도 후다닥 튀어나온다면 화장실 환경이나 모래를 바꿔봐야 합니다.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오줌을 싸고 모래를 덮지 않거나 덮는 자세만 취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방향제를 놓거나 모래에 탈취제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사람에게는 편리하지만 고양이에게는 편리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체취와 용변 냄새가 남아 있어야 자신의 화장실로 인지합니다. 그래야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습니다.
모래 종류별 장단점
첫 번째로 벤토나이트 모래는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판형 결정을 가진 자연에서 채취한 점토 성분입니다. 일반적인 흙과 같은 성분입니다. 벤토나이트가 수분과 접촉을 하게 되면 판형 결정 사이사이에 수분을 빨아들여 흡수하면서 결정들이 서로 엉겨서 굳어 버립니다. 그래서 대변도 바짝 마르게 됩니다. 벤토나이트는 천연모래와 가장 가까운 특징을 가지고 있고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모래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모래의 무게가 무겁고 먼지 때문에 결막염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집안에 모래 먼지를 날리게 합니다. 색이 어두운 편이라 고양이 오줌의 색깔의 관찰하기 쉽지 않아서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톱밥이나 펠렛모래가 있습니다. 종이 정도까지 아니지만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펠렛모래의 주 재료는 편백나무 톱밥을 뭉친 것으로 특유의 천연향으로 탈취 효과가 있고 흡수력이 좋으며 변기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나무 특유의 향과 잘 굳지 않아서 청소가 힘듭니다. 세 번째로 식품계 모래로 카사바 모래와 옥수수모래가 있습니다. 카사바는 열대 뿌리식물로 여러 가지 식재료로 사용되는 식물인데 먹을 수 있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소재입니다. 카사바 모래의 최대 장점은 단단한 응고력입니다. 밝은 베이지 색을 띠고 있어서 고양이 대소변 상태를 확인하기가 쉽고 소변 색상으로 건강 체크가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탈취력이 떨어지고 고양이 발에 잘 묻어 사막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희고 입자가 고운 제품이 좋고 최근에는 벤토나이트 모래와 혼합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래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실리카겔(크리스털) 모래입니다.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모래입니다. 흡수 탈취력이 우수하며 대변의 응고력이 좋습니다. 소변은 청소 없이 계속 사용하다가 한 달에 한번 모래갈이를 하는 종류입니다. 먼지가 전혀 없고 입자가 굵어서 사막화 현상도 적습니다. 그리고 청소를 별로 할 필요가 없다는 거 역시 장점입니다. 단점은 다른 모래들에 비해 고양이의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탈취력이 초반에는 높은 편이나 시간이 지나면 탈취력이 떨어지고 냄새가 올라옵니다. 다섯 번째로 펄프 모래는 종이를 으깨서 만든 모래입니다.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저가용 모래로 많이 사용되는 모래입니다. 재생 펄프로 만든 종이모래는 가벼워서 사용이 쉽고 화장실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밝은 색상으로 쉽게 소변 상태를 확인 가능합니다. 단점은 다른 모래들에 비해 탈취효과와 응고력이 떨어집니다. 부스러기가 잘 생기고 잘 흩어지는 편입니다. 여섯 번째로 두부 모래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벤토나이트 모래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래입니다. 먹어도 안전하며 변기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사막화가 적고 먼지도 적은 편입니다. 단점은 벤토나이트에 비해 고양이의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습기에 약해서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장마에는 눅눅해지거나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습니다. 두부모래를 고르실 때는 무향에 작은 입자 그리고 흰색으로 고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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